• Total : 2392548
  • Today : 820
  • Yesterday : 1345


3661불재를 다녀와서 ...

2009.08.20 10:29

덕은 조회 수:2503

3661

불재를 다녀와서


이 종 섭

삼년 전 찾았을 땐
울타리가 너무 높고
날카로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찾았을 땐
울타리가 사라진 것 같고
자유와 평안이 동거하고
앞치마 두른 사랑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네

전에는 피 튀는 소리
산 속을 때렸는데
이번엔 잔잔히 흐르는 물 소리
사람의 가슴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았네

생명의 창조
피에 잊지 않고
물에 있음을(창1;20)
불재에서 보았어라

울타리 낮고
맑은 물 흐르는
사랑의 동산으로
그리움이 찾아 가는 것을 알았다네

2009. 8. 19. 불재를 다녀 와서

*. 이 병창 목사님 감사합니다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4 Guest 하늘꽃 2008.05.06 2483
1073 빨간 신호등 인향 2009.02.15 2483
1072 내가 그대를 보면 [5] 비밀 2011.08.15 2483
1071 빈 교회 도도 2018.11.02 2483
1070 사랑하는 물님, 도님... 춤꾼 2011.04.14 2484
1069 불재샘물 도도 2019.08.23 2484
1068 Guest 김수진 2007.08.07 2485
1067 안나푸르나3 [2] 어린왕자 2012.05.19 2485
1066 Guest 구인회 2008.07.29 2486
1065 오늘 1%의 희망만 있다면 [4] 비밀 2013.03.29 2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