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청踏淸
2013.12.07 07:45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 | 이슬 [3] | 이슬님 | 2012.01.05 | 4447 |
180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4207 |
179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4119 |
178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4021 |
177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4196 |
176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4133 |
175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4176 |
174 | 추위 익히기 [3] | 지혜 | 2011.12.14 | 4425 |
173 | 최강 무기 [1] | 지혜 | 2011.12.06 | 4205 |
172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4035 |
아이 마음 가득
눈꽃구경 나선 길
한 세월
알알이
가슴으로 담은
눈꽃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