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서정
2012.06.29 05:38
연꽃 서정
숨 막히는 흙탕이라서
절마切磨의 몸짓이지요
질척이는 눈물 익혀
어둠을 지워내면
숭숭 비인 자리
향낭으로 여물지요
눈 뜨면
세상의 뒤란도
연꽃 바다라지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0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2039 |
219 | 단풍 | 지혜 | 2011.11.06 | 2043 |
218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2055 |
217 | 옥수수 편지 [1] | 지혜 | 2011.08.22 | 2059 |
216 | 눈물의 나이 [1] | 지혜 | 2011.09.13 | 2061 |
215 | 바다에게 [2] | 지혜 | 2011.08.15 | 2072 |
214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2072 |
213 | 첫눈 앞에서 [2] | 지혜 | 2012.12.17 | 2076 |
212 | 억새 [1] | 지혜 | 2013.10.18 | 2082 |
211 | 봄밤 [3] | 물님 | 2012.05.03 | 2085 |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숫타니파타
연꽃의 지혜가 지혜님으로부터 곱게 피어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