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983
  • Today : 861
  • Yesterday : 927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2460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걸음마 [1] 도도 2012.11.30 2446
179 가을비 [1] 지혜 2012.10.19 2454
178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2455
177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2460
»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2460
175 [2] 물님 2011.07.24 2464
174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2468
173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2468
172 사과 [1] 지혜 2011.10.08 2469
171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