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293
  • Today : 368
  • Yesterday : 1142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391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4 강행군 되는텐 에니어... [1] 매직아워 2009.08.28 1899
983 당당하게 바라보는 눈 물님 2020.08.16 1899
982 Guest 이상호 2007.12.24 1901
981 물님.. 이름만 떠올리... 포근해 2009.12.05 1901
980 제헌국회 이윤영의원 기도문 물님 2021.09.22 1901
979 커맨드 에듀케이션 크리스 임 대표 물님 2020.07.08 1902
978 겨자씨 믿음 도도 2020.11.07 1902
977 Guest 남명숙(권능) 2006.02.04 1904
976 Guest 관계 2008.11.17 1904
975 인간이 지구에 와서 ... 물님 2010.03.19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