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363
  • Today : 438
  • Yesterday : 1142


9차 수련후~

2010.04.26 07:52

에덴 조회 수:2335

전주 다녀 오던 길에

천안 으로 빠져 나갔다

햇살이 너무 눈 부셔서 였나?

아버지가 그리웠다

준실아 ~

하며

자상하게 부르시는 그 음성이

그리웠나 보다

이제는 그목소리를

들을수 없는 곳으로 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천천히 외암리로 들어섰다

혼자의 여유로 돌아보는

외암리의 정경은 사뭇 달랐다

조실댁 할머니의 얼굴을 뵙고

반가운 정을 나눈다

생전에 뵙지못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조실댁 할머니를 통해 들을떈

눈이 반짝반짝~

이곳저곳 ~

구석구석~

한참의 여유로

그렇게 아버지를 만나

부녀의 정을 나누었다

 

비포장 길이

포장 도로로 뻥 뚫린 도로를 따라

서울로 올라 오는 길엔

어느덧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은

저만치

가 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4 나무가 보이지 않는 북한의 민둥산 물님 2016.08.14 2386
1003 Guest 위로 2008.01.21 2384
1002 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강연 녹취록 물님 2016.09.14 2382
1001 Guest 관계 2008.05.26 2382
1000 Guest 영광 2007.01.12 2382
999 족적 물님 2019.12.07 2381
998 Guest 구인회 2008.05.23 2381
997 Guest 황보미 2007.09.24 2380
996 어느 노부부 이야기 - 박완규; 물님 2019.11.18 2377
995 Guest 태안 2008.03.18 2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