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落花 )
2010.04.22 18:36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1 | 독수리가 되어 [5] | 물님 | 2010.08.30 | 5042 |
| 40 | 꿈 | 요새 | 2010.11.15 | 5059 |
| 39 | 주전자 명상 [1] | 도도 | 2011.01.15 | 5059 |
| 38 | 천지에서 [1] | 지혜 | 2013.06.16 | 5093 |
| 37 | 사월은 [1] | 지혜 | 2013.04.12 | 5106 |
| 36 | 이상화꽃 폈다기에 | 지혜 | 2014.02.17 | 5145 |
| 35 | 냉이 밭 [3] [10] | 지혜 | 2013.03.28 | 5170 |
| 34 | 신천에서 [4] | 수행 | 2011.05.02 | 5174 |
| 33 |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 하늘 | 2011.04.18 | 5184 |
| 32 |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5] | 하늘 | 2010.09.10 | 5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