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608
  • Today : 512
  • Yesterday : 943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2382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고해 [2] 지혜 2013.02.28 2469
219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2477
218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477
217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480
216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481
215 두통 [2] 지혜 2011.09.20 2482
214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484
213 [2] 도도 2012.03.09 2486
212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493
211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