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714
  • Today : 986
  • Yesterday : 1033


연록과 함께한 날들

2010.05.11 13:01

에덴 조회 수:2556

도봉산 원통사에
석굴이 있다
왜 그곳에 그리 자주 가고싶은걸까?
무수골을 시작으로 천천히
원통사를 향해 오르는데
초록의 기운이 에워싼다
잠시
함께 흐르고 흘러 길게 호흡하며
눈을뜬다

여기가 어디지?
나는 누구지?

저벅저벅 초록의 기운에 감싸여
걷는 걸음은 어느새
원통사석굴에  당도한다

앉는다
미간이 간질간질 한다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합장을하며 일어선다
눈앞의 초록이
선명히
눈에
들어와 앉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4 Guest 구인회 2008.05.07 3042
1013 Guest 도도 2008.09.14 3038
1012 Guest 김현미 2006.01.21 3038
1011 할렐루야!!! 금강에서! file 하늘꽃 2014.10.09 3037
1010 Guest nolmoe 2008.06.09 3036
1009 [박원순 서울시장 -전주 - 초청강연회 안내] 물님 2016.09.30 3035
1008 너희는 빛이라 [3] 하늘꽃 2010.09.02 3035
1007 Guest 관계 2008.09.15 3033
1006 물비늘님, 길을 물어... 도도 2011.03.02 3032
1005 Guest 황보미 2007.09.24 3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