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670
  • Today : 975
  • Yesterday : 1199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2008.05.01 21:47

하늘꽃 조회 수:6117



  


지난 겨울 마지막처럼 내리던 눈발은
이 오월의 산천 속에서
환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네요.

빛은 본래 색깔이 없건만
세상은 빛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네요.
떨어진 잎새들은 썩어지고
열매는 다시 싹이 나는 세월
눈처럼 스러지고
다시 봄꽃처러 피어날 나를
생각하노라니
가슴은  다시 메어지고
햇빛은 더욱 밝아지고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수운 최제우(崔濟愚)의 시 물님 2020.08.04 3484
22 서성인다 - 박노해 물님 2017.09.19 3484
21 조문(弔問) 물님 2016.11.24 3482
20 자작나무 file 물님 2020.10.24 3480
19 까미유 끌로델의 詩 구인회 2020.05.10 3478
18 사랑 -괴테 물님 2019.05.11 3476
17 南으로 창을 내겠소 file 구인회 2010.03.11 3475
16 동곡일타(東谷日陀) 스님 열반송 물님 2019.06.30 3474
15 별 헤는 밤 / 윤동주 file 구인회 2010.02.08 3471
14 황토현에서 곰나루까지-정희성 시인 물님 2020.11.06 3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