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에서 온혈로
2011.09.14 11:49
냉혈에서 온혈로
그 사람에게서는
봄 여름 없이
겨울 바람 소리가 났다
마주 서 보니
내 체온을 알겠다
가슴에 서리 앉기 전
동맥을 청소해야겠다
허영과 오만으로 냉랭해진
내 피를 덥혀야겠다
찬바람을
고칠 수 있을까
탓 한다고 사라질까
내가 내 일을 하는, 그 뿐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0 | 천산 가는 길 [5] | 물님 | 2010.07.11 | 3099 |
249 | 새벽에 꾸는 꿈 [4] | 물님 | 2010.01.30 | 3073 |
248 | 독수리가 되어 [5] | 물님 | 2010.08.30 | 3053 |
247 |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 하늘 | 2011.01.27 | 3046 |
246 | 연록과 눕다 [2] | 에덴 | 2010.05.11 | 3045 |
245 | 아들아 ,봄 길은 [3] | 물님 | 2011.04.26 | 3035 |
244 |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 물님 | 2011.04.01 | 3032 |
243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3007 |
242 | 특별한 선물 [2] | 하늘 | 2010.12.20 | 3000 |
241 | 주전자 명상 [1] | 도도 | 2011.01.15 | 2997 |
서늘한 혈관에 따뜻한 피를 흐르게 하는 맑은 시
뫔에 흐르는 신선한 피가 곧 지혜님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