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846
  • Today : 613
  • Yesterday : 831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3654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나들이 [1] 지혜 2013.12.11 3688
169 [1] 지혜 2013.10.01 3686
168 금줄 [2] 지혜 2012.07.12 3669
167 풍경 [1] 지혜 2012.03.16 3657
»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3654
165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3643
164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3638
163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3635
162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3626
161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3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