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187
  • Today : 1257
  • Yesterday : 1451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1757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1774
39 몸살 [1] 지혜 2011.09.17 1772
38 환절기 [1] 지혜 2011.08.21 1771
37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1770
36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1769
35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1769
34 [1] 물님 2011.08.24 1765
33 [1] 지혜 2013.10.01 1763
32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1763
31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