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580
  • Today : 484
  • Yesterday : 943


맴맴

2011.10.22 07:38

지혜 조회 수:2537

  맴맴

 

 

 

고추와 메주도

찹쌀과 엿기름도

물과 불도

소금도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서로에게 녹아들어

빛 고운 장으로

환생 하였습니다

 

이순耳順을 넘어서도

무엇에게도

스미지 못한 아픔이

맴맴 맴을 돕니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평원에서

맴맴 맴만 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647
129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646
128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2645
127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644
126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2642
125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641
124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2637
123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2635
122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627
121 단풍 지혜 2011.11.06 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