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821
  • Today : 1287
  • Yesterday : 1259


단풍

2011.11.06 08:39

지혜 조회 수:2084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2010
249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2011
248 [3] 지혜 2011.08.19 2015
247 손자 [1] 지혜 2011.10.13 2017
246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2017
245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2019
244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2019
243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2021
242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2021
241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