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721
  • Today : 1227
  • Yesterday : 1268


그러니까

2012.02.16 19:47

지혜 조회 수:2533

그러니까

 

 

길은

길이어서  필요 없을 때까지

가야만 한다는 거지

 

자갈길 위에서는

돌맹이들의 안부를

물으며 가라는 거지

 

아픈 발부리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잘 보라는 거지

 

자꾸만 안으로 들어가

자취없는 오고 감을 알라는 거지

 

그러니까

길도 나그네도 없는

여기가 거기라는 거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065
179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065
178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2066
177 아침 [1] 마음 2012.08.18 2067
176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068
175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069
174 걸음마 [1] 도도 2012.11.30 2071
173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072
172 그 꿈 [1] 물님 2013.03.05 2083
171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