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2012.02.16 19:47
그러니까
길은
길이어서 필요 없을 때까지
가야만 한다는 거지
자갈길 위에서는
돌맹이들의 안부를
물으며 가라는 거지
아픈 발부리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잘 보라는 거지
자꾸만 안으로 들어가
자취없는 오고 감을 알라는 거지
그러니까
길도 나그네도 없는
여기가 거기라는 거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784 |
109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779 |
108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2776 |
107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2772 |
106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2769 |
105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2764 |
104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2763 |
103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2762 |
102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2759 |
101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2758 |
고향땅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푸른하늘 끝닿은
여기가 거긴가~~~~~
이런 동요가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기침좀 나으셨나요? 따뜻한 물을 자주 자주 마셔요.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기침이 덜 나오고 효과가 더 좋아요. 편안한 시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