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걷기
2013.01.21 12:58
동면 걷기
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
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
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
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
한 밤을 고실고실
말리고 밀치다가
새벽별 타전 소리에
묵은 짐을 벗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0 | 두통 [2] | 지혜 | 2011.09.20 | 2005 |
199 | 물 [2] | 도도 | 2012.03.09 | 2006 |
198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2006 |
197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2012 |
196 | 꽃 [3] | 도도 | 2012.02.21 | 2016 |
195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2021 |
194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2030 |
193 |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 지혜 | 2011.10.19 | 2031 |
192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032 |
191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2034 |
간 밤에 내린 비로
경각산의 눈이 거의 녹았네요.
저 눈 마저 녹으면
지혜님의 동면 걷기도
마무리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