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063
  • Today : 724
  • Yesterday : 934


봄비

2012.02.27 11:32

샤론(자하) 조회 수:2409

    봄 비 샤론<자하>
    긴 겨울 조우한 시간들 속사람 되어 새사람으로 거듭나려 대지의 하얀옷 다 벗어주고 심장의 고동소리 깨우려 생명수 부어 줍니다 강이 바다를 파도가 심해 용암을 부르고 폐부의 마그마가 끓어 덧없이 무거운 갑옷들을 벗어 버립니다 초록빛 봄비가 들과산을 어제도 오늘도 불재에도 깨워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309
89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303
88 수레 지혜 2012.08.23 2302
87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299
86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297
85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2294
84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293
83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2285
82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280
81 두통 [2] 지혜 2011.09.20 2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