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2013.12.11 23:25
나들이
대아리 스쳐 지나
동상면을 질러갔다
주천의 운장 자락
운일 반일 바윗돌은
마실온 서리꽃 아래
일필휘지 누웠다
손돌바람 타고 왔나
사뿟히 내려섰다
色이 色을 입고
物을 物이 씻고
겨울산 휘 돌아 오며
창세기를 고쳐 읽다
운일 반일 : 진안군 주천면의 운일암 반일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0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1590 |
269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1593 |
268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1594 |
267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1597 |
266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1597 |
265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1600 |
264 |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 지혜 | 2011.09.06 | 1600 |
263 | 비 [1] | 물님 | 2011.08.24 | 1604 |
262 | 냉혈에서 온혈로 [1] | 지혜 | 2011.09.14 | 1605 |
261 | 맴맴 | 지혜 | 2011.10.22 | 1605 |
연륜이 넘치는 지혜님의 시에서 세상을 배우고 인생을 배웁니다.
자주 오셔서
詩心을 일깨워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