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꽃 폈다기에
2014.02.17 08:53
이상화꽃 폈다기에
늦도록 일을 하고 단잠을 걷은 아침
인터넷 창을 여니 듬쑥 핀 이상화꽃
그녀의 틈 없는 훈련 금빛보다 부시다
내 삶의 올림픽에 메달은 무엇인고
어떠한 빙질氷質에도 몸과 마음 유려했나
찰나의 막중한 무게 칼날 위에 두었더냐
단내 나는 숨결마저 끌안고 매진했다
정精과 성誠 고이 고여 왕의 품새 다듬더니
고요히 돌아온 제 자리 무극無極의 태극太極으로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0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2040 |
| 79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2039 |
| 78 | 수레 | 지혜 | 2012.08.23 | 2031 |
| 77 | 고해 [2] | 지혜 | 2013.02.28 | 2027 |
| 76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2017 |
| 75 | 봅볕 아래에서 [1] | 지혜 | 2012.04.27 | 2014 |
| 74 | 봄밤 [3] | 물님 | 2012.05.03 | 2010 |
| 73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2008 |
| 72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2007 |
| 71 | 先生님前 上書 [2] | 물님 | 2013.02.08 | 2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