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669
  • Today : 895
  • Yesterday : 1280


道峰에 오르며

2010.04.22 18:58

에덴 조회 수:2774

텅 빈 가슴으로
도봉을 안았네
몸은 벌써 도봉을 느끼고
한데 엉켜 사랑을 나누네
이완의 기쁨은 느끼지 못했네

오르가즘은 멀리 있었네
삶의 무게에 눌리어
말초 신경 어느 부분인가
딱딱히 굳어 있었네

미친듯 도봉을 애무하며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었네

하늘 냄새가 났네
오르가즘도 거기있었네
땀 흘리는 나를 안고
도봉은 푸른 하늘을
애무하고 있었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2024
79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023
78 수레 지혜 2012.08.23 2014
77 고해 [2] 지혜 2013.02.28 2012
76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1999
75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1995
74 봄밤 [3] 물님 2012.05.03 1993
73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1992
72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1991
71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