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2940 |
169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2941 |
168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2945 |
167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947 |
166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2951 |
165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952 |
164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2953 |
163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2954 |
162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956 |
161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2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