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269
  • Today : 868
  • Yesterday : 1527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2011.09.06 08:32

지혜 조회 수:2051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가진 체

아는 체

힘 있는 체

체,

체,

체,

체에 갇혀

쳇바퀴를 돌리다가

개밥도 못되는

도토리나 주워 먹는가

세상이 어두운 것 같으나

속일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세상이 쓸쓸한 것 같으나

그리 헐렁하지 않다

촘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쪼개고 쪼개어져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2100
159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2035
158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2125
157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2108
156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145
155 맴맴 지혜 2011.10.22 2135
154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236
153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2035
152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2167
151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