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2011.12.17 07:11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3004 |
109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3002 |
108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3000 |
107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2999 |
106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2998 |
105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2989 |
104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2989 |
103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2982 |
102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978 |
101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2976 |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바람/
시인의 노래가 심금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