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2298
  • Today : 872
  • Yesterday : 1200


손자 일기 2

2011.12.24 23:30

지혜 조회 수:2823

손자 일기 2

 

 

알 수 없는

섭리의 줄을 타고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의 문을 지나

너는 내게로 왔다

 

길디긴

그 기다림이 아프다

똥 오줌 못 가린다 야단치는

묵은 그림자가 아프다

 

아가야

네 지다위를

안고 지고 가는 길

눈꽃 뜨겁게 만개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3006
109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3005
108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3002
107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3000
106 돋보기 [2] 지혜 2012.07.19 3000
105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2991
104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2990
103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2985
102 가을비 [1] 지혜 2012.10.19 2979
101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