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146
  • Today : 1272
  • Yesterday : 1340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2116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065
49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2064
48 맴맴 지혜 2011.10.22 2060
47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058
46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2058
45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055
44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054
43 [1] 지혜 2013.03.24 2053
42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2050
41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