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335
  • Today : 1012
  • Yesterday : 1104


기도

2008.03.31 19:57

새봄 조회 수:5408









기 도
            
                           이 병 창

내 살로 가리어진 골수 속에서

어제는 숨어 계시더니

오늘 당신은 낡은 고무신으로

웃고 계시는군요.

숨바꼭질의 명수

말릴 수 없는 장난꾸러기

나는 빛의 바다를 춤추는

단 하나의 몸

당신을 찾는 재미로

오늘 즐겁습니다.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 / Guadalupe Pineda Con Los Tr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4196
322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4208
321 [5] 하늘꽃 2008.11.17 4213
320 바다가 말하기를 [2] 운영자 2008.12.06 4214
319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4217
318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물님 2009.07.03 4223
317 가을의 기도 물님 2012.11.11 4223
316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file 구인회 2010.02.04 4224
315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4224
314 김남주, 「추석 무렵」  물님 2011.09.14 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