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953
  • Today : 630
  • Yesterday : 1104


굼벵이 이병창 간다

2008.04.29 16:16

하늘꽃 조회 수:5480


    <굼벵이는 오늘 이렇게 색깔하고 놀았어요^^>



너희들이 나를 굼뜬
굼벵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나의 속도를 모른다.
나의 움직임은 나를 심히 편하고
즐겁게 한다.
내가 보니 너희들은
나만도 못하구나.
죽어라고 왔다 갔다 한다마는
어떤 기쁨이 있는거지?
바쁜 것은 그대들
마음의 죽음이라는 걸 아는가?
나에게는 나의 걸음이 있지
자기 속도보다 빨리 갈려다 깨지고
죽어 가는 너희들의 꼬라지를 봐
여기에서 여기로 느긋하게 기고 있는
나를 좀 봐.


*느긋하게 기어  디스컴잉 칠월22일 불재에  굼벵이 도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세월이 가면 물님 2015.02.20 4092
332 나만의 삶 - 홀리오 노보아 폴란코 세상 2013.10.25 4094
331 희망가 물님 2013.01.08 4115
330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4125
329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4127
328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4128
327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물님 2011.04.21 4132
326 킬리만자로의 표범 [2] 물님 2011.07.03 4141
325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4144
324 물님 2012.06.14 4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