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053
  • Today : 790
  • Yesterday : 924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304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2308
72 고독에게 2 요새 2010.03.21 2306
71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2306
70 세월이 가면 물님 2015.02.20 2306
» 사랑하는 까닭 [3] 물님 2009.09.27 2304
68 차안의 핸드폰 [3] file 하늘꽃 2009.01.13 2301
67 물.1 [3] 요새 2010.07.22 2297
66 감각 요새 2010.03.21 2296
65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file 이중묵 2009.01.21 2289
64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2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