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8496
  • Today : 444
  • Yesterday : 993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2008.08.11 17:47

포도주 조회 수:3856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file 구인회 2010.02.04 3573
272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3576
271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3577
270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3580
269 벼 - 이 성부 [1] 물님 2011.10.03 3582
268 아침에 하는 생각 물님 2009.04.10 3583
267 사로잡힌 영혼 [1] 물님 2018.09.05 3583
266 사철가 [1] 물님 2009.03.16 3584
265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3584
264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운영자 2008.06.10 3587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