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8491
  • Today : 439
  • Yesterday : 993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3558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행복 요새 2010.07.20 3590
142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3589
141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3587
140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운영자 2008.06.10 3587
139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3583
138 아침에 하는 생각 물님 2009.04.10 3583
137 사철가 [1] 물님 2009.03.16 3583
136 벼 - 이 성부 [1] 물님 2011.10.03 3582
135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3580
134 사로잡힌 영혼 [1] 물님 2018.09.05 3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