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목을 비튼다^^
2008.02.04 18:43
나의 기억 들에게
이 병창
가거라
떠나가거라
기억의골방마다 배어 있는
푸른 곰팡이 같은 슬픔
푸른것이 슬픔은 아니련만
내 유년의 기억들은 그래서 슬프다.
처음부터 내 가슴은
너희가 살 곳이 아니었다.
가라 해도
떠나라 해도 망설이는 너희들을
나는 목을 비틀어
내던져 버린다.
처음 만났었던 그곳으로
오늘 내가 떠나온 세상으로
이별도 지금뿐이다.
여기의 나
그곳의 너
오늘 너희들을 청산한다.
댓글 3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73 | 까미유 끌로델의 詩 | 구인회 | 2020.05.10 | 2185 |
| 372 |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 물님 | 2016.09.01 | 2186 |
| 371 |
별의 먼지 - 랭 리아브
[1]  | 도도 | 2020.11.23 | 2196 |
| 370 | 행복 - 헤르만 헤세 | 물님 | 2021.01.18 | 2199 |
| 369 | 선비가 가을을 슬퍼하는 이유 | 물님 | 2020.09.09 | 2204 |
| 368 | 사랑 -괴테 | 물님 | 2019.05.11 | 2214 |
| 367 |
먼 바다
| 구인회 | 2010.01.31 | 2226 |
| 366 | 꿈 - 헤르만 헷세 | 물님 | 2018.08.13 | 2226 |
| 365 |
별 헤는 밤 / 윤동주
| 구인회 | 2010.02.08 | 2236 |
| 364 |
`그날이 오면 ,,, 심 훈
| 구인회 | 2010.02.25 | 2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