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를 바라보며
2008.12.28 22:14
지나온 삶의 강물에
수많은 징검돌들이 놓여있다.
때로는 미끌어져 물에 빠지던
돌들이.
우박처럼 쏟아지던 애환은
지금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깊은 계곡처럼 길게 그어진
검은 선들은
아주 오랜 전설을 담고
뻗어있는 데
그 길은 유년의 시절을
지나서 어디까지 뻗어 있을까.
어디서 종소리가 들려오고
서늘한 바람이 지나간다
지나가는 것은 바람만이 아니다
나의 노래에 실려 모든 얼굴들이 지나간다
만물이 아주 천천히 지나가고 있다
-아이 리딩 수련을 하면서 / 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23 | 평화의 춤 [1] | 물님 | 2009.05.18 | 2559 |
| 322 |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 물님 | 2011.04.21 | 2564 |
| 321 |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 구인회 | 2012.10.12 | 2564 |
| 320 |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 구인회 | 2012.02.15 | 2566 |
| 319 | 문태준 - 급체 | 물님 | 2015.06.14 | 2568 |
| 318 |
안부
[3]  | 물님 | 2009.03.05 | 2569 |
| 317 | 웅포에서 [1] | 하늘꽃 | 2008.06.24 | 2571 |
| 316 |
보리피리
[1] | 구인회 | 2010.01.25 | 2571 |
| 315 | 희망가 | 물님 | 2013.01.08 | 2571 |
| 314 | 새해 첫 기적 [1] | 도도 | 2011.01.01 | 2572 |
어디까지 흐르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