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640
  • Today : 866
  • Yesterday : 1280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549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꽃 꺾어 그대 앞에 [1] file 구인회 2010.01.30 1569
272 나는 숨을 쉰다 [1] 물님 2011.11.28 1569
271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1570
270 봄날에 [1] 요새 2010.01.01 1571
269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file 하늘꽃 2010.03.06 1571
268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1571
267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1573
266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1573
265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1574
264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