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 뜻밖의일에깜짝놀라거나진저리가날때, 탄식할때내는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04 | 선생님..그리고 모두에... | 천리향 | 2011.07.27 | 2958 |
1003 | Guest | 물 | 2008.07.23 | 2958 |
1002 | Guest | 양동기 | 2008.08.28 | 2957 |
1001 | 트리하우스(4) [2] | 제이에이치 | 2016.05.30 | 2955 |
1000 | 분아의 선택 [2] | 박재윤 | 2010.03.09 | 2955 |
999 | Guest | 위로 | 2008.01.21 | 2945 |
998 | 물비늘님, 길을 물어... | 도도 | 2011.03.02 | 2944 |
997 | Guest | 관계 | 2008.09.15 | 2940 |
996 | Guest | 박충선 | 2008.10.04 | 2939 |
995 | 죽지 않는 개구리 [1] | 삼산 | 2010.10.26 | 29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