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8735
  • Today : 830
  • Yesterday : 1175


 a.bc.e4.BL_yongsimyi_1562445_108[1].gif 3.c0.c4.CF_1KV5r_cE8R_7_0[1][1].jpg 
 
하나 님에게로부터 오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바람도 구름도

나무 가지의 떨림도

저 꽃의 향기도

그리고 신을 닮았다는 우리도

알 수 없는 물음의 파동에 흔들리는 나의 가슴도……..

내 속에 무엇이 있는 것입니까?

내가 왜 지금 여기에 있는 것입니까

이렇게 서는 나

이렇게 묻고 있는 나

그냥 우연히 이렇게 있는 것은 아닌데

지금 그 의미를 알 수 없으니

모른다고 또 알 수 없다고

의미 없는 것은 아닌데

우연히 내가 있고

우연히 이렇게 묻고 있는 것은 아닌데

세상의 모든 것이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데

단지 그 의미를 아직 아직은 모를 뿐…. 

                          칠레  산디아고 근처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4 Guest 운영자 2007.09.01 2605
153 Guest Tao 2008.03.19 2612
152 2010 첫 2차 한조각 [1] file 고은 2010.01.17 2613
151 Guest 국산 2008.06.26 2619
150 Guest 황보미 2008.10.23 2624
149 Guest 방문자 2008.07.01 2634
148 설이 설이 설이 온다... [1] 마시멜로 2009.01.22 2636
147 Guest 하늘꽃 2008.10.30 2642
146 죽지 않는 개구리 [1] 삼산 2010.10.26 2649
145 Guest 운영자 2008.02.03 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