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0968
  • Today : 693
  • Yesterday : 1501







당신의  복음서

                     이 병 창


오늘은 순창과 임실복음서를 읽었다.

겨울산 골짜기마다

지나가는 칼바람

나는 귀 기울여 말씀을 들었다.



너를 괴롭히지 말라

오직 네 자신을 평화롭게 하라

그 어느 것도  거부하지 말라

네가 불러 들여 온 고통을

그만 놓아 보내거라.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복음서 책갈피마다

두 번 다시 밟지 않을

제 발자국마다

당신은 말씀으로 살아계십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3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1787
402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1820
401 남명 조식 물님 2022.07.28 1810
400 꽃눈 물님 2022.03.24 1556
399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1738
398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1655
397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1547
396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물님 2021.10.19 1721
395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물님 2021.08.11 1737
394 이육사 유고시 -광야 물님 2021.06.10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