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7598
  • Today : 868
  • Yesterday : 980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3346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3032
249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3036
248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3036
247 환절기 [1] 지혜 2011.08.21 3041
246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3043
245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3045
244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3046
243 [3] 도도 2012.02.21 3047
242 [1] 지혜 2013.03.24 3047
241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