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걷기
2013.01.21 12:58
동면 걷기
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
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
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
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
한 밤을 고실고실
말리고 밀치다가
새벽별 타전 소리에
묵은 짐을 벗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0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3137 |
189 | 미움과 놀다 [1] | 솟는 샘 | 2013.11.05 | 3138 |
188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3139 |
187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3141 |
186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3143 |
185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3145 |
184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3149 |
183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3153 |
182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3154 |
181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3156 |
간 밤에 내린 비로
경각산의 눈이 거의 녹았네요.
저 눈 마저 녹으면
지혜님의 동면 걷기도
마무리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