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624
  • Today : 612
  • Yesterday : 916


맴맴

2011.10.22 07:38

지혜 조회 수:2622

  맴맴

 

 

 

고추와 메주도

찹쌀과 엿기름도

물과 불도

소금도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서로에게 녹아들어

빛 고운 장으로

환생 하였습니다

 

이순耳順을 넘어서도

무엇에게도

스미지 못한 아픔이

맴맴 맴을 돕니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평원에서

맴맴 맴만 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476
239 몸살 [1] 지혜 2011.09.17 2477
238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2478
237 환절기 [1] 지혜 2011.08.21 2481
236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2481
235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2484
234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2490
233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493
232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2494
231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