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837
  • Today : 791
  • Yesterday : 1117


금줄

2012.07.12 20:42

지혜 조회 수:2964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2699
219 두통 [2] 지혜 2011.09.20 2701
218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지혜 2011.11.13 2707
217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710
216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711
215 추수 [1] 지혜 2011.09.22 2712
214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2714
213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2719
212 손자 [1] 지혜 2011.10.13 2724
211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