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2012.08.17 19:15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마음껏 활개를 쳐라
너의 첨탑까지,
웃비 걷히고
여우별도 가고
그리움의 헛꽃이 지고
마지막
욕망의 날개는 멎어
닿을 수 있는
안팎 없는 둥지로 가라
문득
네 고동 소리의
그 원시와 마주하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0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2698 |
229 | 봄밤 [3] | 물님 | 2012.05.03 | 2699 |
228 | 동면 걷기 [1] | 지혜 | 2013.01.21 | 2699 |
227 | 물 [3] | 지혜 | 2011.08.19 | 2700 |
226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2704 |
225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2712 |
224 | 새벽 노을 [1] | 지혜 | 2011.09.21 | 2712 |
223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2714 |
222 | 두통 [2] | 지혜 | 2011.09.20 | 2714 |
221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2715 |
둥지를 버린 새
둥지를 떠난 새
그 새만이 무한히 날아오르고 웃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