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736
  • Today : 1242
  • Yesterday : 1268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1879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2169
139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2167
138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2161
137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157
136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2149
135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149
134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2148
133 기도 [1] 지혜 2012.01.12 2146
132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145
131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