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2012.11.15 23:58
천국과 지옥
눈 아랫마을은
천국이다
지옥은
눈 위의 마을이다
사람들은 죽기 살기
윗마을로 간다
멈추고
서로 기대며 사는
아랫마을은
어둠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비교의 잣대로
제 눈을 찔러
상생의 상수上數를 잃은 무리는
위로, 위로 치열하게 오른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0 | 참사람이 사는 법 - [1] | 물님 | 2010.10.10 | 2795 |
239 | 2010 송년모임 [1] | 에덴 | 2010.12.20 | 2790 |
238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2786 |
237 | 그릇들의 대화 [1] | 요새 | 2010.03.19 | 2784 |
236 |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 이슬 | 2010.09.08 | 2761 |
235 |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 도도 | 2010.01.05 | 2761 |
234 | 북소리 [3] | 하늘꽃 | 2010.01.09 | 2756 |
233 | 보르미 결혼식날~ [2] | 에덴 | 2010.04.26 | 2748 |
232 | 경각산 가는길 [2] | 요새 | 2010.11.18 | 2744 |
231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2744 |
오늘의 시는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예언처럼 들리는군요...!!!
소리 없는 한숨도 들으시고 시를 통해내는 지혜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지난번 들꽃교회에서 뵈올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