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83 | 폼 잡지 말고 [1] | 하늘꽃 | 2011.06.02 | 2477 |
| 282 | 호수 -문병란 | 물님 | 2012.05.23 | 2477 |
| 281 | 간절 - 이재무 | 물님 | 2012.09.06 | 2477 |
| 280 | 행복해진다는 것 [1] | 운영자 | 2008.12.04 | 2478 |
| 279 |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 물님 | 2018.06.05 | 2479 |
| 278 | 새벽밥 | 물님 | 2012.09.04 | 2481 |
| 277 | 山 -함석헌 | 구인회 | 2012.10.06 | 2481 |
| 276 | 그대에게 /이병창 [2] | 하늘 | 2010.09.08 | 2484 |
| 275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2486 |
| 274 | 서정주, 「푸르른 날」 | 물님 | 2012.09.04 | 24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