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073
  • Today : 734
  • Yesterday : 934


자리

2013.01.31 21:18

물님 조회 수:3153

 

자 리

조 용미

무엇이 있다가
사라진 자리는 적막이 가득하다

절이 있던 터
연못이 있던 터
사람이 앉아 있던 자리
꽃이 머물다 간 자리

고요함의 현현,
무엇이 있다 사라진 자리는
바라볼 수 없는 고요로
바글거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둥우리여 - 백글로리아 [2] 구인회 2012.09.26 2280
322 세월이 가면 물님 2015.02.20 2281
321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2282
320 음악 [1] 요새 2010.03.19 2284
319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2284
318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2285
317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2286
316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2286
315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2287
314 Looking for blue bird.... [3] file 이규진 2009.06.26 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