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읽기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는 폴란드의 노벨문학상 수상시인입니다.
"유머와 자비"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유머와 자비는 썩 잘 어울리는 한 쌍
유머는 자비를 배신하지 않고 자비 또한 유머에게 충실하다.
그들은 함께 붙어지내는 걸 좋아한다. 그래야 행복하니까.
자비는 고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지만
유머는 잡다한 일들을 되는대로 한다.
하지만 떄로는 자비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
그들의 잘못이 아님에도
이따금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할 때
세상은 즉시 묘사가 불가능해진다.
(시집 "충분하다" - p.139)
차 한 잔과 컬러
카페와 불재
꽃과 햇빛
나무와 비
인간과 하나님
재미와 헬퍼
....
뗄레야 뗄 수 없는 단어들이 떠오르는 시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19 |
머나먼 길 항해 중에.....
![]() | 도도 | 2014.07.12 | 2080 |
1218 |
별헤는 밤 / 잔치
![]() | 구인회 | 2009.12.26 | 2081 |
1217 |
진달래마을['11.4.10]
![]() | 구인회 | 2011.04.11 | 2081 |
1216 |
불붙는 불재 산체험
![]() | 구인회 | 2009.09.23 | 2082 |
1215 |
대보름날
[2] ![]() | 자하 | 2012.02.10 | 2082 |
1214 |
진달래마을 풍경(9.6)
![]() | 구인회 | 2009.09.07 | 2083 |
1213 |
부처의 손(불사초)
[1] ![]() | 구인회 | 2009.10.25 | 2083 |
1212 |
방콕교회(타일랜드인)
[1] ![]() | 하늘꽃 | 2009.04.25 | 20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