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196
  • Today : 702
  • Yesterday : 1268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2008.05.01 21:47

하늘꽃 조회 수:2891



  


지난 겨울 마지막처럼 내리던 눈발은
이 오월의 산천 속에서
환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네요.

빛은 본래 색깔이 없건만
세상은 빛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네요.
떨어진 잎새들은 썩어지고
열매는 다시 싹이 나는 세월
눈처럼 스러지고
다시 봄꽃처러 피어날 나를
생각하노라니
가슴은  다시 메어지고
햇빛은 더욱 밝아지고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1476
82 [2] 요새 2010.09.09 1476
81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1476
80 동시 2편 물님 2012.03.02 1473
79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1473
78 풀 - 김수영 [1] 물님 2011.12.11 1472
77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file 구인회 2010.07.27 1472
76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1472
75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1471
74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