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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0 23:54

요새 조회 수:3576

                                                                                   조병화

           벗은 존재의 숙소이다.
          그 등불이다
          그 휴식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먼 내일에의 여행
          그 저린 뜨거운 눈물이다.
          그 손짓이다.
         오늘   이 아타미 해변
         태양의 화석처럼
         우리들 모여
         어제를 이야기하며 오늘을 나눈다.
         그리고, 또 
         내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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